주식 VS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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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현금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투자를 하는데, 그 중에서도 주식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아래 그래프는 200년의 세월에 걸쳐서 금융 자산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여준다. (미국)

 

 

주식이 다른 금융 자산에 비해서 상승률이 압도적임을 확인 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이 많이 출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놓고 보면 쭉~ 우상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미국 말고 한국의 경우에는 어떨까?

 

아래 표는 코스피와 부동산(아파트) 수익률을 비교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주식의 상승률이 부동산과 비교해 봐도 더 크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나? 주변에 보면, 부동산 투자로 돈 버는 경우가 주식 투자보단 훨씬 많은 것 같은데...

그 이유는 한국에는 다른 나라에는 없는 전세 제도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전세금을 이용해서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를 볼 수가 있을 테니 말이다.

 

예를 들어 5년 전에 3억 5천짜리 집을 샀다고 가정해 보자, 그 집의 전세가는 3억 2천이다.

그럼 3천만원만 가지고도 그 집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아무런 대출 없이...

그 집의 현재 가격은 6억 5천이다.

 

그럼 단순하게 계산해서 3천만원으로 3억을 번 거니까, 투자 수익률은 1000% 에 육박한다.

물론 여기서 취득세, 복비, 양도세 등 각종 비용이 빠져있는 거니 이렇게만 계산하는 건 말이 안되기는 하다.

 

요지는, 주식 투자는 부동산처럼 강력한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주식 투자를 공부하는 이유는, 현재 부동산 규제가 너무 심해서 부동산 투자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최근에 너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아마도 다주택자라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을 것 같다. 다주택자의 경우, 예를 들어 5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하면 당장 취득세로 6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내야 한다. 사자마자 6천만원 손해를 보고 시작하는 건데, 이런 투자를 선뜻 할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나는 주식 투자를 공부해서 당분간 부동산보다는 주식 투자에 집중해 보려 한다. (물론 계속 부동산도 지켜보긴 할거지…)

좋은 종목을 발굴해내는 능력을 키우고 장기적인 투자를 한다면 주식도 부동산 못지 않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