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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위협하는 '3대암'

AcubenS2 2023. 9. 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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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의 암 발생 순위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립선암

이 중에 4위를 차지한 전립선암은 지난 10년간 발병률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우리나라 남성에게는 악성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신체기관으로 정액을 생성하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소변을 모아두는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합니다

전립선 한가운데로는 소변이 나오는요도가 지나감에 따라 전립선에 암이 생기면 생식기능뿐만 아니라 배뇨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 전립선암은 과거에 서양에서 흔하고 국내에는 발병빈도가 높지 않았던 암이었지만, 최근들어서 우리의 식습관이 변하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는 PSA라고 부르는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를 비롯해서 [직장 수지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 그리고 [전립선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PSA 검사는 혈액 검사로 전립선암이 있을 경우 수치가 상승하고, 직장 수지 검사는 항문을 통해서 직장 안으로 손가락을 넣고 직접 전립선을 만져보면서 암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경직장 초음파 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해서 전립선을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이 의심된다면 전립선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으로 암의 확진 판정 그리고 악성도가 얼마나 심한지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며, 치료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적극적 관찰요법 수술과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와 항암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 관찰 요법은 보통 8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전립선암의 초기의 경우에 시행하는 치료 방식며,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전립선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았고 평균 수명이 10년 이상 남은 사례에서 적용합니다.

수술은 전립선 절제술을 뜻하며,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서 수술하면 예전에 개복수술에 비해서 상처와 출혈이 적어서 회복이 빠르고, 성기능장애나 요실금과 같은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자가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동반 질환이 있어서 수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방사선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완치율이 높은 편인 반면에 자각 증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생존율도 급격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특이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검사를 받으시는게 좋으며, 혹시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조기에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붉은색의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좋고, 저지방 식품과 신선한 과일 채소, 된장이나 두부와 같이 콩으로 만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과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식도암

식도암은 식도 점막에 만성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6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나타난 사례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주와 흡연을 비롯해서 뜨거운 음식과 탄 음식 고탄수화물, 비타민 부족 그리고 노화 등이 식도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흡연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위험인자로 식도암의 발생 위험을 5배에서 6배 정도 증가시키며,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암 발생률이 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식도암에 의심 증상으로는 연하 곤란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연하 곤란은 식도 내강이 좁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식도암의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목에 이물감이 들거나 앞가슴이나 등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그 밖에도 기침, 구토, 객혈, 쉰 목소리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식도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발견 시기에 따라 달라지며, 절제가 가능하다면 내시경을 통한 절제술을 시도하고, 병의 진행 단계가 낮다면 식도 절제수술을 표준치료로 시행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면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가 권장되겠습니다. 다만, 식도 절제술의 경우 사망 또는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우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고 이후 병변의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식도 절제술 또는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식도암이라면 수술보다는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치료를 위주로 진행하게 됩니다.

치료만큼이나 예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선 음주와 흡연을 멀리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염장 식품이나 가공육을 삼가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A, C, E, 리보플라빈, 아연, 셀레늄, 엽산 등은 식도암의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된 바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히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도암은 식도 내시경과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발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흡연이나 음주가 잦고 55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1년에 한번 정도 내시경을 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직장암

직장은 대장의 가장 아랫부분으로 항문과 맞닿아 있으며, 길이는 약 15c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위에 생긴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며, 직장암은 장 또는 직장 내벽에 폴립 형태로 발생하고, 점차 진행되면서 장벽과 림프절을 침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모든 암이 그렇듯이, 직장암도 조기에 발견해서 제거한다면 치료율이 높은 편인이며, 암이 내막에만 존재하고 장벽을 통해 확장되는 경우에는 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암이 림프절까지 전이 됐다면 10년 생존율이 50% 미만으로 낮아집니다.

직장암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장암 또는 용종의 가족력과 과거력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도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평소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서 섬유질은 적게 먹는 식습관과 운동 부족, 칼슘 부족 등도 직장암에 영향을 끼칩니다.

직장암은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편이지만 증세가 악화되면서 변비, 가스, 혈변, 복부 불편감 등의 배변 장애가 나타나며, 복통, 빈혈, 복부 종괴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악취와 피고름 또는 점액 섞인 변이 나오거나 변의가 잦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직장암 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검사에서 용종과 같은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우선 내시경으로 절제하고 이후 조직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진행하면서 대장을 전반적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만약에 암 조직이 혈관과 림프관 그리고 근육층으로 침습한 상황이 발견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직장암 사례에서는 암이 생긴 부위와 근처에 림프절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수술 전에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암세포의 방사선을 쪼이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서 수술 후 재발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서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조기 직장암 사례에 적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림프절에 전이가 된 상황에서 시행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5주에서 6주 정도가 소요되며, 치료 과정에서 위장관 점막 부위가 자극되면서 오심이나 구토, 설사와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방광이 자극되면서 배뇨 시 불쾌감, 빈뇨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변실금, 장출혈, 만성 직장염과 방광염, 생식기능 상실 등의 만성적인 부작용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겠습니다.

간혹, 치료부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염증 증세는 치료 후 3개월까지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의해서 적절히 치료 받으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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